누가 캐나다가 안 바쁜 곳이라고 했나? 픽드랍 헬(feat. 만족도 100% BTBS 전담 정착 서비스)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모두들 캐나다에서 또는 한국에서 평안하시나요?

 

전 정말 너무나 바쁘게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캐나다에 온지 벌써 8~9년이 되어 가는 이 시점에.. 왜 이렇게 바쁜건지 알수가 없네요.

 

제가 캐나다에서 제일 많이 듣던 이야기는

"할것이 없어서 정말 심심한 곳"

이였는데, 왜 요즘 저는 이렇게 바쁜 걸까요?

 

제가 바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아이들 Activity인거 같아요.

캐나다에서 공부관련되어서 학원을 보낸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피아노와 운동은 꾸준히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한 10월쯤인가?

공원에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는데.. 아이들의 실력이 이거이거.. 너무 심한겁니다. ㅠㅜ

학교에서 아이들하고 매일 축구를 한다는데.. 공을 제대로 차지 못하네요.

그래서 아내와 상의해서 축구 클럽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근히 비쌉니다.

겨울에는 돔도 올려야하고 멤버쉽도 여름에 비해 쎄고..

그래도 아이들이 더 나이들기 전에 하지 않으면

축구같은것은 절대 늘지 않을거란 생각에 서둘러 보냈습니다.

그래봤자.. 1주일에 한번 1시간 하는 거지만요. ㅋㅋ

그래서 기존에 하고 있던 테니스와 함께 겨울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름에 시작되었습니다.

 

축구에 어느정도 흥미가 생긴 아이들을 위해 여름 시즌도 신청했는데..

겨울에 비해 더 저렴한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1 주일에 1시간 반 수업 및 시합이 2번..

그리고 가끔 코치(보통 아이들 부모)들이 진행하는 주말 선택적 연습까지

1주일에 3번을 진행합니다.

 

여기에다가.. 여름 테니스도 겨울에 비해 무료수업이 하나 더 있어서

1주일에 2번을 진행합니다.

 

플러스..저희 집아이들은 남자아이만 2명입니다.

그런데 나이차이 때문에 둘이 같은팀에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즉 1 주일에 픽드랍만 최소 10번

 

말이 10번이지.. 이거 이거 하루에 1번 또는 2번은 기본으로 차로 아이들을 데려다줘야하는 겁니다.

정말 픽드락 헬입니다.

가끔은 아내와 시간차로 아이들을 픽드랍해야 겨우 시간이 맞습니다.

 

이렇게 바쁜 나날은 캐나다 와서 처음입니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꼬시기 시작했습니다.

축구는 너희들의 길이 아닌듯하다.. 이번까지만 하자....라고요

 

아이들이 거의 넘어왔습니다.

그랬는데...아이들이 마지막에 한마디 붙이네요.

 

"아빠, 그럼 이번에 나 농구할래요"

"아놔! 망했네요.."

진심으로다가 아이들이 진정하고 싶은 운동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아이들을 무료로 데려가고 데려오는 시스템을 수입하고 싶습니다.

ㅠㅜ.

어서 빨리 픽드랍 헬에서 벗어나 집에서 편히 영화나 보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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