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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결핵 검사(Tuberculosis)

트래이닝맨 2016. 1. 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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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museumofhealthcare.ca/explore/exhibits/breath/anti-tuberculosis.html



  한국에서 이민을 위한 신체검사를 받다가 간혹 결핵 흔적이 있다고 하여 재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랜딩후 1달안에 꼭 검사를 받으라고 가이드를 받기 때문에, 랜딩과 동시에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할지 걱정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이 글에서는 토론토(온타리오)에서 결핵관련 검사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적어보려한다.

  우선, 결핵관련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가이드 문서를 캐나다 이민성으로 부터 받는다. 그 곳에는 1달 또는 1주일안에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나와있고, 또 어디로 연락을 해야하는지 등등의 정보들이 들어있지만!!! 사실... 난 자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 읽고 나서는.."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라는 생각만이 맴돌았다. 거기다가 온타리오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랜딩후 약 3개월이 지난 후에야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3개월이 되기전에 검사를 위한 병원을 가게 되었을때 얼마를 내야할지 걱정부터 되었다. 모르면 물어보라고 했다.!!! 그래서 가이드 문서에 나온 곳으로 전화를 했다.

  헐.. 자동 음성서비스를 자세히 듣는다고 노력했지만 도대체 몇번을 눌러야 결핵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헬스 관련된 번호를 무작정 눌렀다. 그리고 상담원이 받자 마자 난 “ Hi, I am wondering if I can get information about Tuberculosis” 라고 당당히 말했다....그런데...상담원 왈 “ What??” ... 결핵이란 단어를 내가 잘못 말했나 싶어 힘주어 “ 투버클로시스 “ 라고 말했지만.. 도통 못 알아듣더니.. 이 곳이 아닌거 같다며 다른 곳으로 연결해줬다.  새로운 상담원 역시 이 단어를 잘 못알아 들었다. "참 왜 이 사람들이 이 단어를 못 알아 들을까?" 하는 생각에 진땀을 흘리며, 내 상황을 설명해주자.. 그 분이 “아 투버클로시스!” 라며 다른 전화번호를 말해주며 그곳으로 연락하라고 했다. “휴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그곳에서도 이 단어를 못 알아 들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교차 했다... 알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자 자동 음성서비스에서 반가운 말이 나온다. “ Thanks for calling to TB program” 나는 단번에 TB가 Tuberculosis의 약자라는 것을 알아들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상담원에게 “ Hi, I am calling to ask about TB “ 라고 말하자...그분이 단번에 알아듣는다. “아... 왜 힘들게 투버클로시스라고 그 동안 말했까?... 그냥 TB로 말하면 다 아는데 ^^;”  이 상담원은 간호사 한분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연락을 해보라고 했다. 너무 정신없이 전화를 하다보니.. 한국분으로 부탁한다는 것을 깜박했다... 젠장..

  알려준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자 여자분이 전화를 받았다. 내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자, 그 분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다. 물론 나는 혹시나 잘못 이해할까봐, 2번 3번 다시 체크하고 또 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세하고 중요한 정보를 들었다.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며, 이 곳에 TB 관련된 정보를 정리해 보겠다.
 
TB 검사를 받기위한 Flow

1. 랜딩 후 1달(또는 1주일) 안에 아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한다.
           416-392-7457  TB program 전화번호

2. 한국어 간호사를 소개받고 싶다면 상담원에게 한국인이 있는지 물어본다. 

3. 그렇지 않으면 그냥 영어를 쓰는 간호사 전화번호를 알려줄것이다.

4.  담당 간호사 정해지면, 그 분에게 전화를 꼭꼭꼭 해야한다.

5. 그 분은 TB 관련되서 검사를 언제까지 받아야하는지, 어떻게 패밀리 닥터 예약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6. 이민성에서 받은 결핵관련 서류가 2장있을텐데, 이것을 이 간호사에게 팩스 또는 이멜로 꼭 보내야한다.


중요정보

*랜딩후 1달 또는 1주일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아니다. 이 기간은 간호사에게 연락을 해야하는 시간이다. 다시 말해서 전화만 하면 일단 해야할일은 끝난다.

*온타리오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가?
==>  랜딩 후 3개월이 안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면 자비로 검사비를 내야한다.

*보험을 적용받을 방법이 없는가?
==>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정보다. 온타리오주는 결핵관련된 검사를 간호사에게 연락을 한날로부터  4개월안에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랜딩후 3개월 뒤부터 1달안에 검사를 받으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OHIP카드를 신청을 빨리해야한다. 보험적용 기간은 OHIP카드 신청을 한 날짜로 부터 3개월이 아니고  랜딩시점으로 3개월이기 때문에 사실 어느정도의 신청할수 있는 시간은 있지만 랜딩 후 1주일 안에 신청하길 추천한다. 이 카드가 언제 발급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1달정도면 나온다고는 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간호사는 내가 전화한 날짜로 부터 4개월을 더해 내가 언제까지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언제부터 보험이 적용되는 지도 알려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내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다.

랜딩날짜 : 2015.12.26
간호사에게 전화한 날짜: 2016. 1. 6

보험 적용시점 : 2015.12. 26 + 3개월  ==> 2016.3.26
결핵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시점 : 2016.1.6 + 4개월 ==> 2016.5.6

*패밀리 닥터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 간호사가 알려준 방법은 참 웃겼다.... “How can I find family doctor? Is there a site online?” “….just google it” ㅋㅋ 구글을 하라니… 약간 어이가 없었지만 구글링을 하자마자 family doctor를 찾을 수 있는 많은 사이트들이 바로 나오니.. 뭐라 할만은 더 없었다. ^^;  아래 URL은 토론토 지역내 패밀리 닥터를 찾는 사이트다. 이곳에서 한국어를 사용할수 있는 의사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그곳에 나온 병원 전화번호로 우선 연락해서, “새로운 환자를 받을 수 있나요?”라고 물어봐야한다. 한명의 의사가 케어할수 있는 환자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찾아간다고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TB 검사를 받으려고 하는데 서류를 써줄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봐야한다. 무슨 말이냐면, 정부에 내야하는 서류가 있는데 그 서류를 써주는 의사가 있고 안 써주는 의사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어봐야한다.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기 약 1달전에 전화를 다시 해서 예약을 하고 찾아가면 된다.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TB검사는 화요일날 받아야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화요일날 X-Ray를 찍어야 그 주에 결과가 나오고, 그 주 목요일날이나 금요일에 의사선생님을 만나 결과에 대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한다.

자 이제는Tuberculosis 라고 말하지 말고 TB라고 합시다.. 그래도 다 알아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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