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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torontopearson.com/#
한국에서 토론토로 입국하려한다면 반드시 가야하는 공항 피어슨 공항.
나도 이 곳을 통해 처음으로 캐나다를 만났다. 연말이라 직항 자리도 없고 비싸고 해서 델타항공사를 이용하여 디트로이트에서 1회 경유를 한터라.. 무려 거진 20시간동안을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해서..완전 피곤한 상태여서.. 처음 만나는 캐나다를 사진에 담지도 못하였다. ^^: 그러나 피곤한것도 잠시.. 어디서 어떤 이민절차를 어떻게 밟아야할지에 대한 초조함이 나를 다시 깨어나게 했다. 석세스를 통해서 어떤 절차가 날 기다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지 몰랐던터라.. 약간은 두려웠다.
이 글에서는 토론토로 이민절차를 진행할분들의 도움을 위해( 사실, 곧 입국할 아내를 위해^^) 내 기억력을 총 동원해 거진 3주전의 공항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며 정리하였다. 혹시 틀린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하나 더! 난 토론토에 거주할 룸렌트를 한국에서 한 상태라서 집주인 분이 픽업을 나오셨다. 그래서 차렌트나 버스를 타는 법은 이곳에서 찾아볼수 없다. 아마도 이민 가방이 많을 테니... 오기전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듯하다...택시비는 무지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이민가방 싣기엔 비좁다..
이제 시작한다.!!
전반전
1. 비행기가 도착하면, 의례 그래왔듯이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대를 향해... 남(?)들을 따라가게 된다.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종이는 비행기에서 미리 작성해도 되고, 입국 심사대 앞에 가면 있는 책상에 서서 천천히 적어도 된다. 이 종이는 나중에 출국장을 나가기 전에 반드시 제공해야함으로 꼭 작성해야한다.
2. 입국 심사대에 도착해서 "나 오늘 이민첫날이야!( It's my first immigrant day)" 라고 말하면, WELCOME to CANADA 라는 환영인사와 이 질문을 한다.(여기저기 이 질문을 많이하니 알아두면 좋을듯 : Who do you travel with?) 나는 간단히 No, alone 이라고 답하고 가방을 찾기 위해 "Baggage claim"구역을 찾으러 갔다.
3. 보통 가방을 찾으로 갈때는 중간에 공항직원이 있거나 하지 않는데 이 곳에는 있다. 내가 지나가려하자 카드를 보여달란다. 난 역시나 "나 오늘 이민첫날인데"라고 말했더니, 그럼 이길 말고 저쪽 문으로 들어가란다.(이곳은 캐나다 시민권자 또는 PR카드를 지닌자만이 가방을 바로 찾으로 갈수 있단다.)
4. 바로 이곳이다. 석세스에서 들었던.. 이민절차를 신청을 해주는 곳이다. 물론 PR카드도 이곳에서 신청해준다.
길게 U자로 줄선곳의 끝으로 가서 꽤 오랜시간을 기다렸다. 분명 내 가방들은 이미 나와 컨테이너 벨트위에서 줄곧 돌아갈것이 분명했지만 어쩔수 없는 분위기다. 길게 줄을 서서 본 결과 이 곳은 한국에서 처럼 종이표를 받고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닌 완전 수동으로 일이 진행되었다. 보통은 줄의 맨 앞에 공항직원이 비워 있는 창고를 확인해서 줄선 사람들을 보내야하는데....2명의 공항직원이 수다를 열심히...떨고 있어서인지..창고 쪽에서 먼저 "나 비워있어!!( Number 5!!)"라고 소리친다. 이 곳에서는 COPR을 제출하고 서류한장을 쓰면 끝. 그러면 몇 주 안에 (보통 3주정도란다) PR카드가 도착한다고 말해준다. 이제 어서 가방 찾으러 가자!!..
5. 가방찾는 곳을 가면 호텔 벨보이처럼 모자를 쓰고 카트앞에 서있는 분들이 있다. 가방 찾는게 우선순위라 얼핏 봤는데, 가방3개를 대신 들어주면 $10이라고 써있던거 같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인듯하다.
6. 여하튼 불이나게 뛰어가서 내가 탔던 비행기의 수화물이 나오는 컨테이너 벨트를 갔더니.. 역시나 다른 비행기 수화물들이 나오고 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벨트 위의 놓여져 있는 다른사람들의 수화물 종이에 있는 비행기 번호를 보면 된다. 내가 탔었던 비행기의 번호의 수화물이 아직 있다면, 다행이지만...난 없었다. ㅜㅠ..순간..."아..망했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더 초조해졌다. 어떻해야하나 하는데 저쪽에 데스크들이 눈이 들어왔다.
7. 각 항공사별로 수화물관련 업무를 보는 데스크들이다. 난 그냥 아무대나 가서 "내가 좀 늦게 나왔는데, 내 물건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어"라고 했는데 역시나, 해당 항공사로 가서 물어보란다... 난 델타 항공사로 가서 다시 물으니 몇번 몇번 컨테이너 벨트 사이에 있을테니 가서 찾아 보란다. 가서 보니 남자 직원 3명 정도가 몇몇개의 수화물을 관리중이었다. 거기에 내 짐도 있었다.!!!(야호!!)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깔끔하게 랜딩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후반전
8. 나가는 길에 공항직원(세큐리티 같은듯)이 종이를 보여달란다. (여기도 다른 나라와 같게 세관에 신고할거 있는지를 확인하는 거 같다) 그런데 나보고 출국장이 아닌 그 옆 사이길로 가라고 한다. (이건 모지????) 뭐 어쩔수 없이 샛길로 들어갔다. 가면서 그 종이를 보니 이민데스크에서 내가 no라고 친 곳에 빨간색으로 yes로 변경해 놓은것을 확인... 정확하게 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땜에 내가 이곳으로 가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9. 세관 심사대.. 내가 왜 이곳으로 왔을까 하는데.. 공항직원이 나에게 종이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말하길 " First immigrant day??! Welcome and Happy Christmas! " ..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그리고 " Does any items follow you?" 라고 한다. 눈칫밥으로.. "이삿짐 이야기 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 No, at this time. It will come next year with my family" 그랬더니, 이삿짐 목록의 마지막 남은 라인들에 볼펜으로 더 추가할 수 없도록 낙서(?)를 한다. 그리고 모든 아이템들의 가격의 합계를 해달란다... 헐^^: "2장 반이나 되는 아이템에 대한 중고가격을 모두 더하라고???".. 그래서 열심히 더했다(이럴줄 알았으면 다 더해올껄)...ㅋㅋ 한 10분동안 열심히 해서 알려줬더니 그 가격을 전산에 입력하고는 통관서류를 준다.. 이삿짐이 오면 이걸들고 가면 된단다.
10. 드디어 출국장이다. !!! 이 곳이 마지막 단계.. 세관 심사대에서 보였줬던 종이를 공항직원에서 무조건 제출해야한다. 세관 심사대에서 끝인줄 알고 가방에 넣어놨다가...참 난감했던 기억이... 정말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거 같다. ^^;; 종이를 제출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지? 두리번 두리번... 전화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고(로밍 데이터가 비싸므로..정지시켜놓았음)..다시 또 난감해짐... 그런데 혹시나 해서 WIFI를 찾아보니..피어슨 공항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WIFI가 있다 !! 바로 접속(인터넷 페이지로 접속 후 Connect 버튼을 눌러줘야했던거 같다) 인터넷이 되자 마자 들어오는 카톡 메시지들.. 나를 픽업하러 오신분이 어디에 계시냐고 물어 보신다... 그런데... 나도 모른다. 이곳이 도대체 어디인지.. ^^:
11.일단 밖으로 나오라고 하셔서 출국장 바로 앞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고고!
연장전
12. 밖으로 나오니 픽업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버스 타는 사람, 택시타는 사람 등등 북적북적 된다. 대단한건 밖인데도 카톡 보이스 콜이 된다는 것!! ㅋㅋ 그런데 밖에서 자세히 보면 기둥마다 번호가 써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번호로 내가 현재 있는 위치를 알려줄수 있는 것이다. 공항을 바로 나서자 마자도 차량을 탈수 있지만 길을 건너면, 좀 더 한적하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짐을 싣을 수 있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탔던곳은 42번정도였던거 같다.
드디어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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