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출처: http://toronto.usconsulate.gov




벌써 이곳에 온지도 거의 1달이 다 되어 간다. 참 많은 일을 겪어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낸거 같다. 아니,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런일들을 겪나 싶을 정도로, 별의별 이슈들을 다 만나보고 해결해나가고 있는 내 자신에게 참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오늘은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이 전 글들을 읽은 분들은 알겠지만, 나의 모든 글은 반말로 쓰여져 있다. 왜? 에세이 형식의 글이 나에게 맞는 것 같아서(?) ^^; ㅋㅋ 잘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쓰는 편해서다. 저의 반말이 신경쓰여도 이해부탁합니다.!!!

Start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뜻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토론토 랜딩전에 끝나길 원했던 미국 비자 문제는 결국 밀리고 밀려 토론토에서 끝을 봐야했다.. 계획대로라면, 1월 11일날에는 미국으로 출장을 가야했지만 회사 에이전시가 미국 대사관과 인터뷰 예약을 잡으라고 전화를 준 날짜가 1월 6일이었기에, 난 당연히 출장을 갈수 없었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매니저는 괜찮다면서도...은근히 압박했다... 난 빨리 이 프로세스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장 빠른 시간인 1/12 화요일 오전 8시에 예약을 잡았다.  토론토 내 미국 대사관 위치를 찾아내고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복잡한 문서하나를 작성 후, 인터뷰를 예약했다. 그리고 당일 필수 서류를 바리바리 챙겨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Story 1. US 비자 인터뷰 
    아침 6시가 되서 집을 나서자 마자.. 나는 새하얀 세상과 마주췄다. 정말 단 한사람의 발자국도 없는 새하얀 세상. 보통 같았으면 "우아 멋있다." 라고 생각했겠지만.. 오늘은 “젠장 왜 하필 오늘...” 이런 생각뿐이었다.




   눈이 꽤 많이 쌓인 토론토는 뚜벅이 인생에겐 정말 귀찮다. 신발 높이정도 쌓은 눈도 그렇고, 오후가 되면 여기 저기 뿌려진 염화칼슘으로 인해 눈이 슬러쉬처럼 변하기 때문이다. 눈보라를 헤치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도착한 대사관은 생각보다 매우 작았지만 그거에 비해 경호는 매우 엄했다. 


출처:https://www.google.ca/maps



  대사관앞에는 접수대가 있는데 그 접수대의 두꺼운 유리창 뒤에는 한 여자분이 앉아계셨다. 그리고 이 접수대 뒤로 줄을 섰다.  내 차례가 오자 그 여자분의 짧고 강한 어투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렸다. “Passport and confirmation paper” (잘못한것도 없이 괜히 좀 겁남^^;) 여권을 주자 여권 뒤에 무언가가 쓰여진 스티커를 붙인후 돌려준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등치 큰 시큐리티가 이거저거 물어본다. “노트북 있어? 가전제품 같은거는? 또는 화장품 같은거 있어?” “ 너 그 시계 그거 스마트 시계야? 핏빗같은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사관 안으로는 그런거 들고 들어갈수 없어"가 바로 그가 말하고 싶은 거였다. 차있으면 거기에 놓고 올라는데...뚜벅기에게 차가 있을리가...."친구 같이 왔어?” “No”  그러자 맡겨둘수 있는 곳을 알려줬다. 그런데 내가 알아 들은 내용이라고는  “이 길 끝에 있는 Tim hortons에 가면 맡길수 있는데가 있어” 뿐이였다.이건 잘 알겠더라 ㅋㅋ ).정확히 그곳이 어딘지도 모르는 체, 그 길을 향해 쭉 한 5분정도 걸어갔더니 Tim hortons이 있다.. 그런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갑자기 허둥지둥되기 시작했다... 설마 커피숍에 잠깐 가방을 두고 오라는 건가? 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미대사관으로 돌아가 다시 그 시큐리티에게 물어보니 “No !! next to Tim Hoston, there is a covenience”라고 똑똑히 말해준다.. 아 Convenience  왜 이걸 못들었을까.. 편의점이겠구나 하면서 다시 출발. 그런데  커피숍 옆에 가게 이름이 Convenience 라는 곳이 있었다. ㅋㅋ 거기다 가게 앞에는 “keep/stoage”라는 문구도 달려있다. ^^; 역시 모르면 물어봐야한다.
   어렵게 대사관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혼자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했다. ㅋㅋ  대사관안은 약 10개의 창구가 있었고 분위기는 완전 무거웠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줄을 서 있었다. 나중에 끝나고 인지한 거지만 10개의 창구 위에 있는 문구가 “2지문등록/3인터뷰/1접수” 이렇게 되어 있어서 1->2->3으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우선 1접수 창구로 갔고 접수창구의 여자분은 3층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했다. 그래서 난 3층으로 가서 돈계산후 내려와 1번창구의 여자에게 돌아가려했는데 갑자기 2번 창고의 여자가 “Hey! Hey! where are u going?”라면 그쪽으로 못가게 했다. 그래서 난 “she wants me to go back to her in window1” 라고 말했지만.. 완전 무시당하고 어쩔수 없이 2번 줄에 섰다. 먼가 이상했지만.. 분위기가 어쩔수 없었다. 내 차례가 돼 2번창구로 가자 그 여자가 여권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여권이 없다. 분명히 오늘 오전 대사관 안에까지 있었던 내 여권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이었다. 정말이지.. 여권이 없어졌을 경우에 일어날 사태들이 순간적으로 머리속을 지나가서.. 아찔했다.  2번창고 여자는 당황하는 나를 보며 “Where did you go?” “casher on 3th floor” 그러더니 3층으로 전화를 해보더니 “There is nothing. clean. check your pocket again” 헐 말도 안된다. 그래서 혹시 내가 올라가 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문앞에 가서 시큐리티에게 말해 보란다. 마침 문 건너편에 시큐리티가 지나가자 난 급한 마음에 문을 똑똑 거렸더니 뒤에 서있던 안내원이 아주 딱딱한 목소리로 “No noc noc! You have to wait until security comes to door, OK?!” 이런다.(아 나 참 안내원이 무슨 시큐리티다.) 여하튼 나는 3층으로 올라서 돈을 계산해주었던 Casher에게 내 여권에 대해 물어봤더니... 여기선 여권을 꺼낸적이 없다면서, 아마도 니가 처음 갔던 창고의 사람이 가지고 있을거라는 매우 감사한 정보를 줬다. 마음을 쓸어내리며 1층으로 돌아가  1번창고로 갔더니...아니나 다를까 화일에 예쁘게 잘 넣어진 내 여권을 찾을수 있었다. ㅜㅠ!!!
  여권을 찾은 후 지문을 등록하고 인터뷰도 깔끔하게 끝내고 대사관을 나오니 벌써 10시반.. 너무 힘든 오전이었지만.일처리가 끝나서 마음은 날아갈꺼 같이 가벼워졌다.

정보

US embassy 위치


360 University Ave, Toronto, ON M5G 1S4
U.S. Consulate General Toronto, Address

못 들고 들어가는 것들...어디가 맡길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비행기 탈때 못들고 가는 것들은 거의 못 들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스마트 시계까지 모두 다 못들고 들어가니, 그냥 서류랑 신분증만 가지고 들어가는게 속편하다.

Tim hortons 옆에 Convenience라고 써있는거 보이시죠?! 사장님이 한국분이세요 ^^ .. 아 그리고 가방 맡기는데 $10이예요!!



미국 파티 참가 고군분투기 2 (캐나다 우체국에서 도움을 받다)도 많이 읽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
250x250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