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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하우스 Porch (Post) 수리!

트래이닝맨 2023. 8. 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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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y입니다. 

 

2023년 정말 뜸했죠?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게으른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요즘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정말 하루가 빨리 가고 있습니다.  유투브, 블로그 그리고 까페활동까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면 다시 정신 차리겠지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그 반대네요 ㅋㅋ 더욱 아무것도 안하게 되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조금씩 무언가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천천히요. 그 시작은 블로그가 될거 같아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사실 제 메인 블로그였는데,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와 겹치게 쓰다보니 블로그의 질이 뚝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티스토리에만 저의 이야기를 올리고 가끔 네이버 블로그로 넘기도록(할지 모르겠지만요..) 해보려고 해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집 수리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에 오시거나 이미 오신분들에게 집수리는 이제 남 이야기가 아닐거예요.

여유가 있다면 전문가 고용하면 되지만, 전문가라도 생각만큼의 Quality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자신이 일을 처리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

집의 어떤부분을 보고 수리를 결정했는지 보겠습니다.

 

 

집앞에 보통 있는 Porch입니다. 이곳을 2019년에 페인트를 칠했었는데요. 3년정도 지나지 바로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사실 벗겨진 부분만 사포질하고 다시 페인트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포질을 하기 위해 아래부분을 보니 이게 나무가 아니더라구요.. 거기다 이미 많이 상해서 그냥 칠할수준이 아니였습니다.(제 게으름이 문제였나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부분만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문제를 발견해버립니다.

보이시나요?

 

Porch안에 들어있는 나무 post가 너무 심하게 썩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집 옆에 붙어있던 콘크리트 실리콘을 다시 봤더니.. 

위에 부분이 뜯어져 있습니다. 

즉 porch에 문제가 생겨서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던거죠.

 

조금만 더 게으름 펴고 나두었더라면 큰일날뻔했어요.

그래서 완전 교체를 결정합니다. 

 

견적을 한번 받아 볼까 생각했지만,

주위 친구들이 말하기 이부분은 structure 파트라 최소 3000불이상 달라 할거다라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이럴때는 역시나 직접해야합니다. 

그런데 일체형을 팔더라구요.

이게 조금 비싸긴하지만 4.5톤이상을 버틸수 있고 Waterpoorf 이며, 썩지도 않으니, 너무 편해보이더군요.

 

그래서 일체형으로 구입했습니다.

파이어 글래스 소재로 아주 튼튼합니다. 나무 나르는 톱으론 잘리지도 않습니다. ㅋㅋ

(전 옆집친구에게 Circular saw 빌려 잘랐어요.)

 

이제 기존 나무를 빼내야합니다. 

가장 먼저해야하는것은 천장을 받칠수 있는 2x4 나무를 받치는 건데요. 

저는 자동차를 들때 사용하는 잭을 이용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3톤 Jack을 사용해서 나무를 받치니 너무나 편하더라구요.

자 이제는 기존 나무를 빼내야합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빡센데요. 반드시 2인 1조로 해야합니다.

 

 함마로 열심히 쳐서 빼내서 한곳에 잘 놓아놓고 살펴보니, 물을 잔뜩 머금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캐나다에서 조금만 더 나두었더라면 어느날 갑자기 집이 무너져 내렸을거 같아요.  집은 둘째 치고 누군가 문앞에 서있을때 무너졌으면, 정말 크게 다칠뻔 했습니다.

 

자 이제 기존 기둥보다 조금 길게 새로운 기둥을 잘라줍니다. 왜 조금 길게 하냐면, 위의 그림중에 옆면 콘크리트 실리콘이 뜯어져있던거 기억나시죠? 그게 이미 기존 기둥이 조금 가라앉았기 때문이예요. 그러므로 그 부분을 추가로 올려줘야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둥을 집어 넣기 위해서 2x6 나무를 기둥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서 미리 기둥 밑에 넣어 줍니다. 그 다음에  새로운 기둥을 넣어줍니다. 저희가 일을 할때 옆집에 사시는 동네 분이 오셔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분이 아니였다면 몇일 걸렸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한 3명이 해야하는 일인듯해요.

새로운 기둥을 넣어주고 아래를 고정해줍니다.

 

 

 

고정하는 핀이 엄청 약해 보이는 녀석처럼 보이죠? 그런데 저 기둥 자체가 꿈쩍도 하지 않는 답니다. 망치를 쳐도 움직이 않아요.그리고 저 약해보이는 핀도 사실 생각보다 강해서 충분히 제 역활을 다 합니다.

기존것은 정말 종이처럼 얇은 메탈이였는데도, 잘 버티고 있었더라구요.

 

두번째 기둥은 어느정도 경험이 쌓인 저와 저의 아버지가 뚜딱 바꾸었습니다.

역시나 캐나다는 경험이 깡패인듯합니다. ㅋㅋ

 

자 변경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저 기둥은 100년은 더 버틸수 있을겁니다. 교체하고 나니 너무나 마음이 뿌뜻합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이제는 더이상 걱정을 할필요없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고로 저기둥은 한개당 약 400불입니다.(+세금)

그러나 나무 여러개 자르고 붙이고 이러니 저러니, 차라리 저 기둥이 편하고 가격도 Reasonable하니

만약에 교체를 하셔야한다면 저 기둥을 선택하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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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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