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Guitar) 만 사주면 되면 될 줄 알았네..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여러분들의 아이들은 아직 산타 할아버지를 믿나요?

 

저희 아이들(G3,G5)는 아직 믿고 있습니다.

아니 믿는건지 아니면 선물을 바래서 믿기 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만 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립니다.

2021년 크리스마스가 오기 몇주전부터...

둘째가 기타를 사주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노래를 부릅니다.

ㅋㅋ 내가 그속을 모를까봐

 

저희 아이들은 피아노를 배웁니다. 한 2년 반정도 된거 같아요.

그런데 둘째녀석이 피아노가 잘 늘지 않는지.. 갑자기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자기는 기타로 넘어가고 싶다고 우기는 거죠 ㅋㅋ

 

그러나 기타는 피아노 다음에 배우자 라며 절대 사주지 않았죠.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기타이야기를 하니깐.. 크리스마스때 산타할아버지가 사주기로 합니다. ㅋㅋ

물론 아이들 싸이즈로.. 좀 작은 기타로 말이죠

얼굴을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다 가진듯한 웃음이 한가득했습니다.

 

아 기타를 사주었으니.. 됐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더군요..

 

기타를 샀으니 기타를 배울수 있는 것이 필요해서..

SimpyGuitar app 6개월치를 기타보다 더 주고 끊어줍니다.

(세금포함 83불)

 

OK 이제 끝이다!

라고 생각했지만...역시 끝이 아니였네요..

 

아이들이 기타 연습이 끝나면 바닥에 그냥 놓아두길래

 

"왜 기타를 바닥에 놔두고 다녀?"

"그런 어디다 둬요??"

 

"아 맞네.. 나둘곳이 없구나.."

"아빠가 간단하게 받침대 만들어둘께" 하고는

전 작업실로 향합니다.

 

정말 쉽게 말들줄 알고 내려갔는데.. 꽤 걸렸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해서 제대로 디자인도 안해보고 갔더니..ㅠㅜ

몇번 망쳤다는 .... ㅠㅜ

(그냥 아마존에서 20불도 안하는거 그냥 사줄걸라는 생각이 막 들었네요 ㅋㅋ)

 

여하튼 대충 만든 그 기타 받침대는 생긴것은 토끼같이 생겼지만..

현재 아주 잘 작동중입니다. ㅋㅋ

 

얼핏보면 토끼 같지 않나요? ㅋㅋ

기타를 넣으면 이 토끼 귀같은 녀석이 기타에 착하고 붙어서 잘 고정해줍니다.

맞춤제작의 최대장점.. 완벽하게 딱 맞추었습니다. ㅋㅋ

크리스마스때부터 오늘까지 아이들과 저는 매일 기타 연습 삼매경이네요

 

예전에 아이들 피아노 처음 배울때 Simply Piano도 했었는데.. 그때는 완전.. 돈 버렸는데

이번 Simply Guiar는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저도 이 참에 기타 열심히 배워봐야겠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악기하나는 해야하니깐요

그렇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