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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회사 Blog에 글쓰기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사설을 잠깐 쓸까한다.(자기 변명같은 ㅋㅋ)


캐나다에 이민을 온 이후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하고, 새로운 일에 적응을 하기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다.  이렇게 정신없이 한 1년정도 지나니깐 내 맘 한켠에서는 뭔가 다른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마치 시험기간에 만화책을 미친듯이 보고 싶어하는 것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참 재미있는게 지금도 나 자신을 챙기기에도 벅찬데.. 뭔가 심심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말이다...이게 도통 말이 안되는 말이지만.. 내가 그랬다.  그런데 이것이 처음이 아니였다.  그럴때마다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들을 열심히 찾아 헤내고.. 찾으면 열심히 그리고 깊숙이 그것을 팠던거 같다. 그리고 나서 언제 그랬나 할 정도로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있곤했다. 


이러한 내 모습을 본 친구들은 진득하게 무언가를 못한다거나, 또 금방 안할거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거 같다는 등 positive 또는 negative한 반응을 보였다. 나 또한 왜 이럴까 궁금했었는데 최근에 이런 글을 보고 그냥 난 이런 사람인가 보다...라고 믿기로 했다.


"Multipotentialite[ 멀티포텐셜 라이트] 다재다능형 인간"


너무 거창해보이는 단어지만.. 사실 내용을 보면 ... 참 나쁜기질만 모아 둔거 같다.

-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뭘 하든 중간은 가는 중간계

- 뭐든 시작하면 푹 빠졌다가 순식간에 질려버리는 금사빠

- 3~4년마다 한번씩 영혼을 걸었던 꿈이 바뀌는 변덕쟁이..


그렇지만 이런 사람에게는 나쁜점보다도 더 좋은 점이 많다는 게 이 글을 골자다. 나쁜말이 아니므로 난 그냥 믿기로 했다.ㅋㅋㅋㅋ 왜 본론에 앞서 이런 글을 쓰냐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 당신의 기질이 좋은 거니 너무 고민하지말라 "고 말하고 싶어서이다. 사실 나도 이런 기질로 인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잠깐 바짝하다 말겠지..그럴거면 하지마라 라는 말을 은근히 많이 들어왔다. 그것이 마치 굉장히 큰 단점인듯... 하지만 이제 그렇게 생각 안하기 위해 이렇게 Blog에 길게 그 내용을 적는 거다... 힘내자 아자아자!! 



아래 그림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F가 들어 있는 작은 네모를 누르면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왜 나는 회사 Blog에 글을 썼는가?


작년 이맘쯤 나는 한가지가 궁금해졌다. 나는 보통 집에서 일하거나 출장을 가는 데, 나의 매니져는 나의 무엇을 보고 날 평가할까? 라는 것이었다. 이와 맞물려 그 때즈음, 난 또다시 무엇인가 다른것을 하고 싶어졌어졌다. Something exciting한것을 찾고 있었다.


이 때 내가 했던 고민들을 정리해본다면 이러했다.

- 회사생활을 하면 진급에 대해 고민을 안할수 없다. 

- 외국은 나이에 상관없이 인정받을 수 있다.

- 나이가 아무리 많고, 경험이 많아도 프로모션을 못하는 사람은 결국 못한다.

- 어린나이에 고속승진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많은 글을 쓰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는다.

- 개인 블로그는 물론 회사의 블로그도 열심히 쓴다.


결론적으로, 


' 아무리 잘하고 능력이 있어도 대외적으로 보여지지 않으면 안되고, 회사 블로그는 나를 알릴수 있는 아주 좋은 PR방법이다.'


그래서 난 회사 블로그를 쓰기로 생각했다. 거기다 평소에 뭔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Blog란 너무나도 재미있어보였다. 해야할것과 하고 싶은 것이 아주 잘 역인 케이스였다. 그리고 테크니컬한 내용이기 때문에 어럽지 않을거 같았다.


그냥 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영어.... 영어 였다...내가 다니는 회사의 미국회사...블로그는 물론 영어로 되어 있다. 아놔... 대충 쓰면 될줄 알았는데... 걱정이....태산이 되었다.


그래도 하기로 했으니 일단 고 하기로 했다. 그런데 회사는 이런경우 저런경우의 수를 다 예상하고 있었다. Blog하나를 Publish하기 위해서는 3명 이상의 peer review와 Marketing/ Legal 리뷰까지.. 영어 문법부터 전체적인 흐름, 단어 선택까지 일일이 도움을 주었다. ... 하면서... 정말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절로 들었다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오늘까지 이 모든 프로세스를 무사히 끝낸 2개의 Blog가 publish되었다.


Red Hat OpenShift Container Platform DNS deep dive: DNS changes in Red Hat OpenShift Container Platform 3.6

-https://www.redhat.com/en/blog/red-hat-openshift-container-platform-dns-deep-dive-dns-changes-red-hat-openshift-container-platform-36


Quick branding for Red Hat OpenShift Container Platform with your company logo

-https://www.redhat.com/en/blog/quick-branding-red-hat-openshift-container-platform-your-company-logo?scid=701f2000000tnTlAAI



더 나를 기분좋게 하는 것은 첫번째 publish된 글은 구글에서 서치를 하면 가장 상단에 랭크한다는 점이다 ㅋㅋ


openshift dns 를 서치하면 top 5 안에 내 글이 나오고 openshift dns deep 로 서치하면 #1 에 나온다. ^^


앞으로 언제까지 나의 이 재미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열심히 해봐야겠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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